황인범·오현규 후반 연속골로 뒤집기 성공…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처음
조별리그 A조 2위로 출발, 19일 멕시코와 2차전 맞대결 예정
한국,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통산 4번째 승리…원정 16강 도전 순항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후반 역전극을 펼치며 체코를 2-1로 꺾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으나, 이후 8분 만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균형을 맞추고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의 주인공 황인범은 오현규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의 동점골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4번째이자 16년 만의 일이다. 2002년 한일 대회(폴란드에 2-0), 2006년 독일 대회(토고에 2-1), 2010년 남아공 대회(그리스에 2-0)에 이은 기록으로, 당시 남아공 대회 이후 세 번의 월드컵 만에 첫판 승리를 되찾은 것이다. 체코와는 역대 전적 2승 2무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으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승점 3을 먼저 확보한 홍명보호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로 조별리그 경쟁을 시작했다. 한국은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편 이번에 한국과 맞붙은 체코는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강호로,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팀이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배현대
기자


